다른나라이야기

미국주류사회로 절때로 못들어가는 이유

투자초딩 2017. 2. 23. 16:00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해. 그리고 한국과 달리 미국은 겸양을 겁으로 보는 것이 있어서 태도를 달리 해야 한다는 것도 맞다. 그렇지만 너같이 약혼을 먼저한 뒤 군대나 학위를 끝내는 사례가 흔하지는 않아서 textbook case로 말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 그건 너가 운도 좋고 외모 됐기 때문에 가능했었겠지. 그리고 미국 사람과 결혼한다는게 한국의 가족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려운 선택지일 수도 있고. 여튼 공유 고맙다. 이야기 더 써줘라 미국인하고 결혼하면 주류사회에 들어간거냐? 여기 갤에 어학연수와서 현지인 여친만들고 임신시켜서 사는사람도 있는데 (지금쯤 애기 낳았는지 모르겠다) 유학생들도 각각 목적이 달라서 전부 미국에 남는게 목적은 아닐거고, 성적에 목메지 안아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원이나 의전 법전쪽 생각하면 성적에 목메야될거고, 미국인도 행복도, 만족감, 취미 보다 성취감을 우선으로 하는사람도 많아 (높은 지위에 있거나 올라가려는사람들, 연구원들 등등, 휴일도 없이 연구에 미쳐서 이혼당하는경우도 흔하고). 미국인 답게 생각하라는게 애매해 보인다. 글쓴이가 주류사회에 들어간건지는 몇년 직장다녀봐야 알거같은데 (얼마나 인정받냐에 따라). 유학생출신으로 미국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영주권받고 직장다니는 사람은 엄청많아 한국에서 전교 400등 하다 갔는데 뭘 한국에서 잘 나갔다고 생각을 애초에 한 거냐... 열심히 해서 잘된 건 글쿠나 하겠다만 이제 대학 4학년 주제에 미국애랑 약혼하고 취직했다고 정착 성공했다고 자위하는것도 웃기네.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아직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본인의 작은 성취에 도취되어 있는게 아닌가 걱정해본다. 한국에서 전교 400등했다면 미국에서 노력해도 냉정하게 아이비급은 못갔을텐데 물론 대학 이름이 성공을 뜻하는 건 아니지. 하지만 미국에서 학부부터 덴탈스쿨 졸업하고 나와서 일하며 17년을 살았던 나도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확실히 잘 모르겠는데 고등학교 4년+대학교 3년 지낸, 아직 서른이 채 안 되었을 청년이 모든 걸 깨우친 양 미국에서의 성공을 논한다는게 좀 어이없긴 하네. 한줄요약 : 난 부모가 고등학교부터 유학보내준데다가 예쁜 여친이랑 결혼해서 그린카드 얻었으니 니들한테 꼬장좀 부리겠다...